트라우마의 구체적 치료방법
1.안정화
1) 기본적 정보제공과 신체와 환경의 안전 확인
(1) 교육
– 외상의 영향에 대한 정보 제공.
– 경험하는 증상들은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
– 외상을 상기시키는 환경적 요소들을 인식하고, 현실과 구별하여대처할 수 있게.
(2) 신체적, 생리적 편안함
– 신체적 건강과 경험에 대한 평가는 조절력을 느끼는 첫 단계.
– 신체 기능 조절 도움: 규칙적 수면, 식사, 운동 등.
– 생리적 각성과 감정 조절 도움: “자기조절 훈련들”
(3) 지지 환경
– 안전한 삶의 환경, 학대 관계의 종결, 치료나 경제적 기회를 제공.
– 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있게 생활을 구조화 (특히, complex PTSD)
2) 신뢰
– 대인관계와 자신에 대한 지각(self-perception)의 어려움을 경험 (특히, 학대나 왕따 등 대인관계의 상처 경험)시 누군가를 신뢰할 수 없음.
– “치료적 관계” : 관계 속에서 안전을 느낄 수 있고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
3) 안전
– “안전하다는 지각(perception of safety)”이 있어야 위험상황에서 나오는원초적인 방어반응(fight/flight/freezing)을 억제하고 적응적인 사회적관계형성(social engagement)으로 나아갈 수 있음.
– 자해나 자살 행동, 알코올 등 물질 남용, 식이 장애 등 파괴적인 행동을 멈추도록 돕고 약속.
– 과거 외상 경험을 자극하는 것은 피하고, 먼저 안정되고 위험행동에 대한대처 기술을 익히도록 함 (자신을 안정시키고 즐겁게 해주는 건강한 방법들 찾기).
4) 자기 조절 능력 (self-soothing capacities) 발달
* 치료 초기에 고통스러울 때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는능력.
* 안정화 기법이지, 근본적인 치료과정은 아님 (외상 기억처리 과정이 필요).
(1) 이완 기법
– 심호흡 훈련, 호흡명상, 점진적 근육이완
(2) 접지 (Grounding)
(3) 인도된 이미지 (Guided imagery)
(4) 안전지대 훈련 (Safe place exercise in EMDR)
(5) 자원개발과 주입 (Resource development and installation in EMDR)
– 부정적인 기억의 신경네트워크에 갇힌 환자들이, EMDR로 부정적인 경험(외상 기억)의 뇌 회로(brain circuitry)와 긍정적인 경험(긍정적인 내적 자원)의 뇌 회로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회복을 도움.
– 양측성 자극을 짧게 줌(6-12회).
– 긍정적 자원의 종류
지배 자원 (mastery resources) : 뭔가 이루어낸 경험들
관계 자원 (relational resources) : 역할 모델이나 지지적 인물들
상징적 자원 (symbolic resources) : 종교, 자연, 상상적 요소들
2. 외상 기억의 처리
1)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EMDR)
2) 인지행동치료 (CBT)
– 인지 재구조화 + 노출 + 이완훈련
– 지속노출치료 (prolonged exposure)
– 스트레스 면역 훈련 (stress inoculation training)
3) 그룹치료
– 독립된 치료 기법이 아니라, 치료 기법 적용 방법의 하나.
– 공통된 경험을 토론하는 안정되고 지지적인 환경 제공.
– 이해 받고, 고립된 느낌 감소.
4) 감각운동 정신치료 (Sensorimotor psychotherapy)
– 신체 집중 정신치료(body-oriented talking therapy)
– 1980년대, Pat oden이 개발.
– 전통적 정신치료에 신체 집중 기법(body-centered intervention)을 접목하
여, 외상의 신경생물학적 영향 (neurobiological effects)을 직접적으로 다룸.
– 어떻게 “신체”가 외상을 기억하는지 먼저 다룬 후, 인지적 감정적 의미를다룸.
3. 세상과의 재통합
• 이 단계는 일반적인 정신치료와 유사.
• 초점을 외상에서 “관계의 삶”으로 옮김.
• 이전에 할 수 없었던 학업이나 직업을 갖는 노력, 친구와의 우정, 친밀한 관계, 여가활동, 영적인 종교활동 등을 발달시킴.
• 외상이 더 이상 삶을 소모시키지 않게.
• 외상의 희생자나 생존자를 넘어 “진정한 자신(sense of self)”를 발달시키도록 도움.
출처:정신과 전문의 김남희(트라우마 초기면담 기법과 구체적 치료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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