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Freud)의 정신분석(psychoanalysis) 2

프로이트(Freud)의 정신분석(psychoanalysis)

  • 성격의 구조

    • 의식의 세 수준 (Das psychische Apparat)

Freud는 인간의 의식 수준에 따라서 의식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눈 지형학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의식이며, 이 무의식세계가 인간 행동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 의식(conscious)

어떤 주어진 순간에 인식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인간의 사고, 지각, 감정, 기억 등과 같은 정신생활의 작은 부분만이 의식의 영역에 있다. 빙산으로 비유하면 수면 위에 드러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빙산의 일각처럼 인간의 전체 정신 세계 중 극히 일부분에 해당한다.

 

  • 전의식(preconscious)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하며, 위치적으로도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 존재한다. 파도가 출렁이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파도의 강도에 따라서 그 모습은 다양하게 드러날 수 있다. 마치, 특정한 순간에는 의식하고 있지 못하나 상황에서 기억이 날수도 있고, 때로는 아주 적은 노력을 통하여 인식되어질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포함한다.

 

  • 무의식(unconscious)

인간 정신기제의 가장 심층적이고 주요한 위치에 있는 영역이다. 의식적인 자아가 용납할 수 없는 억압된 감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의식은 의식의 영역에 철저하게 떠오를 수 없지만 인간 행동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내용들은 대체로 왜곡된 형태나 상징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 Freud의 성격 구성요소: 삼원 구조 이론

인간의 성격은 세 개의 분리된 요소로서가 아니라 전체로서 기능한다. 원초아는 생물학적 구성요소, 자아는 심리적 구성요인, 초자아는 사회적 구성요소이다.

  • 원초아(id)

이드는 성격의 최초 체계다. 원초아는 심리적 에너지의 최초의 원천이며 본능이 있는 곳이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욕망을 지칭하는 말로서,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쾌락의 원리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원초아는 대부분 인식되지 않으며 무의식적이다.

  • 자아(ego)

자아는 현실이라는 외부세계와 접촉한다. 자아는 성격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조절하는 ‘실행자’다. 자아는 외부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현실 세계와 자기 자신의 관계를 평가하는 이성을 중심으로 후천적으로 발달한다. 또 자아는 원초아로부터 심적 에너지를 차입하여 원초아와 초자아의 관계를 조절하고, 현실의 요구를 조절해 나가는 현실의 원리에 의해서 지배된다.

  • 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한 개인이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발전시킨 사회규범이나 행동규준을 내면화한 것이다. 초자아는 현실이 아니라 이상을 나타내며, 쾌락보다는 완벽을 추구한다. 초자아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나 사회 교육기관 또는 또래집단 등을 통해서 습득되고 형성되는 양심, 그 사회의 전통적 가치나 이상을 나타낸다. 초자아는 원초아의 충동을 억제하도록 하며, 자아가 현실적 목표 대신 도덕적 목표와 완전을 추구하도록 한다. 초자아는 도덕적 원리에 의해 지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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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아(id)

1. Unconscious, 생물학적 구성요소

2. Pleasure principle: 결과와 관계없이 즉각적인 만족 추구

3. Sexual and aggressive instincts: 기본적인 충동, 삶과 죽음에 대한 욕구, 비합리적, 충동적임

 

자아(ego)

1. 현저하게 conscious, 심리적 구성요소

2. Reality principle: 현실을 인지 조정

3. Id의 충동과 초자아의 억제 사이를 중재하는 집행부

 

초자아(superego)

1. conscious and Unconscious, 사회적 구성요소

2. morality principle: 이상과 도덕, 완벽함 추구,개인의 양심반영

3. 부모의 영향이 매우 중요: 금지와 칭찬-처벌과 보상(자아이상,양심)-불안-방어기제 발동

그림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tructural-Iceberg.svg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중에서

잠재적 상태에서 그래도 무언가 심리적인 것으로 남아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이 되었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찾아내지 못했고, 우리가 〈무의식〉의 개념을 심리학에 도입해야 할 아무런 권리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떤 실수를 하는 경우에 관찰할 수 있게 되는 새로운 경험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실수를 설명해야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에게 무슨 특정한 말을 하겠다는 의도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말하는 도중에 일어나는 어떤 실수에서 확실하게 추론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도된 말이 밖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무의식으로 변해 버리고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한 사람에게 추후에 그가 한 말을 되풀이하여 들려주면, 그는 그것을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어떤 것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순간적으로 그것은 무의식으로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반대로 그가 완전히 낯선 것으로 부정할 경우 지속적인 무의식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우리는 되돌아가서 잠재의식으로 지칭했던 것 역시 무의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역동적인 여러 관계를 고려해 볼 때 두 가지의 무의식을 구별할 수 있게 되는데, 하나는 매우 빈번히 발생되는 상황에서 쉽사리 의식으로 변화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러한 변환이 매우 힘든 것으로서 대단한 노력을 들인 후에나 겨우 성공하거나, 아니면 아예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무의식을 말하는 것인지 또 다른 무의식을 말하는 것인지, 또 우리가 이 단어를 서술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혹은 역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게 되는 이러한 애매성을 피하기 위해서 매우 널리 용인된 간단한 방법을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저 잠재되어 있을 뿐 쉽게 의식될 수 있는 무의식을 〈전의식〉이라 부르고, 〈무의식〉이라는 표현은 그와는 다른 것에만, 즉 의식으로 떠오르기 힘든 무의식에만 한정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 가지 용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의식, 전의식, 무의식이 바로 그들인데, 이러한 용어들로 겨우 정신적 현상들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순수한 서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의식 역시 무의식으로서 느슨한 설명 형태에서만 혹은 정신생활 속에서 무의식적 과정의 존재를 꼭 옹호하지 않을 수 없을 때에만 그 표현을 사용할 것입니다.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Sigmund Freud, 임홍빈,홍혜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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